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2.0~7.8%인데, 공공배달앱은 0~2%입니다. 그런데 이용자는 오히려 줄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사장님 매장은 공공배달앱에 입점해 계신가요?
지금 무슨 일이 있었나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배달앱은 민간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자체 등이 도입·지원하는 배달앱입니다. 민간 앱의 중개수수료가 2.0~7.8% 수준인 데 비해, 공공배달앱은 0~2%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합니다.
다만 최근 수치는 밝지 않습니다. 공공배달앱 전체 점유율은 2024년 12월 4.6%에서 2025년 10월 10.8%까지 오르며 순항하는 듯했지만, 정부 소비쿠폰 지원이 끝나자 이용자 수가 꺾였습니다. '땡겨요'는 작년 12월 355만 명에서 올해 8월 225만 명으로 36.6% 줄었고, '먹깨비'도 69만 명에서 49만 명으로 28.9% 감소했습니다.
그렇다고 성과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쿠폰 지원 기간 동안 중개수수료 351억원이 절감됐고, 추가 외식매출이 4,329억원 발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주문 건수는 421만 건에서 1,345만 건으로 219.5% 늘었고요.
업계에서는 "자칫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무료배달·자체배달을 넓히면 운영비가 급증하고, 멤버십·퀵커머스 같은 민간 서비스를 따라가려면 계속 투자해야 하는데 정부 지원 기준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공공배달앱을 "매력 있고 경쟁력 있는 앱으로 키우겠다"며, 2026년 1,200억원 이상의 예산을 단순 쿠폰 방식이 아닌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장님 매장에는 무슨 뜻일까요
수수료 차이만 보면 공공배달앱을 안 쓸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줄고 있다는 건, 낮은 수수료로 주문을 받아도 그 주문 자체가 예전만큼 안 들어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수료가 낮아도 노출이 안 되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는 두 가지를 따로 봐야 합니다. 하나는 수수료 구조, 다른 하나는 실제로 얼마나 주문이 들어오는가입니다. 마침 추석을 앞두고 경기지역화폐 기반의 공공배달 플랫폼인 '배달특급'이 9월 30일까지 할인전을 진행 중이라 입점 매장이라면 이 기간 유입을 늘려볼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 점검해볼 것 3가지
첫째, 매장이 있는 지역에 공공배달앱이 있는지, 입점돼 있는지 확인하세요. 경기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처럼 지역마다 운영 주체가 다릅니다.
둘째, 입점돼 있다면 이번 추석 할인전 대상 브랜드에 포함되는지 보세요. 배달특급의 경우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1인 1일 1회 2천원 할인쿠폰이 9월 30일까지 적용되고, 치킨·피자·한식 등 19개 브랜드가 릴레이로 참여합니다.
셋째, 채널이 하나 늘어나는 만큼 놓치는 주문이 없는지 신경 쓰세요. 민간앱에 공공배달앱까지 더해지면 태블릿을 하나씩 더 늘리는 매장이 많은데, 그럴수록 피크타임에 주문을 놓칠 확률도 올라갑니다. 여러 채널 주문을 한 포스에서 자동으로 받으면 채널이 늘어도 놓치는 주문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공공배달앱은 수수료만 보면 매력적이지만, 이용자 감소라는 현실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지금은 추석 할인전 덕분에 유입이 늘어날 시기이니, 입점 여부부터 다시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수수료율은 골라서 낮출 수 없어도, 채널을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는 사장님이 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배달 주문을 한 대에서 관리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오터포스를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