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대전에서 국무총리비서실과 지역 소상공인이 마주 앉았습니다. 안건에 대형 배달플랫폼 수수료 의존도 완화가 올랐는데요, 사장님 매장에는 어떤 뜻일까요?
지금 무슨 일이 있었나
10월 1일 대전 D-유니콘라운지에서 국무총리비서실과 대전시가 소상공인 지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총리비서실 관계자와 대전시 실무 부서, 지역 상인 대표, 유관기관 담당자, 학계 전문가 등 약 40명이 참석했어요.
논의된 안건 가운데 하나가 대형 배달플랫폼에 대한 높은 수수료 의존도를 완화하는 방안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중개수수료가 커졌고, 그것이 소상공인 영업이익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장윤섭 책임연구원은 상위 3사의 독과점 구조 속에서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지적했습니다. 해법으로는 새 앱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민관협력 공공배달앱을 활용하고, 지역화폐 캐시백과 지역 앵커상점·축제를 연계해 이용률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내놓았어요.
같은 자리에서 대전연구원 양준석 책임연구위원은 골목형 상점가가 급증한 이면의 높은 폐업률을 짚으며, 지원 방식을 매출 증가와 디지털 전환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장님 매장에는 무슨 뜻일까요
기사에서 확인되는 건 논의된 내용이고, 수수료율을 언제 얼마나 바꾸겠다는 결정은 아닙니다. 오광영 시민사회비서관도 현장 의견이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정도예요. 당장 사장님 정산서가 달라지는 이야기는 아직 아닙니다.
다만 방향은 읽힙니다. 수수료율을 직접 누르는 이야기와 함께, 공공배달앱이나 지역화폐처럼 사장님이 쓸 수 있는 다른 주문 채널을 키우자는 이야기가 같이 나왔다는 점이에요. 이런 제도는 지역마다 달라서, 우리 동네에 무엇이 있는지는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수수료율은 정할 수 없어도, 주문을 어디서 어떻게 받는지는 사장님이 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점검해볼 것 3가지
첫째, 우리 지역에 쓸 수 있는 공공배달앱이나 지역화폐 연계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시·군·구청 소상공인 창구나 지역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입점 조건과 수수료 구조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해요.
둘째, 지난달 배달앱별 정산 금액과 수수료를 한 장에 나란히 적어 보세요. 앱마다 정산서가 따로 오기 때문에 합쳐서 보기 어렵고, 합쳐서 보지 않으면 어디서 얼마가 빠지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주문을 여러 앱, 여러 기기로 받고 있다면 전 채널 주문을 한 곳에서 받아 보는 방법도 살펴보실 만합니다.
셋째, 사업자가 여러 개라면 포스 계약이 사업자마다 따로 나가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샵인샵이나 다중사업자 구조에서 포스를 각각 두면 월정액이 중복으로 나갑니다. 포스 한 대로 여러 사업자를 묶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간담회는 결정이 아니라 논의였습니다. 그래도 배달 수수료 부담이 총리비서실이 직접 듣는 안건이 됐다는 것, 그리고 공공배달앱과 지역화폐 같은 다른 채널이 해법으로 함께 거론됐다는 건 눈여겨볼 만합니다.
정책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정산서를 한 번 펼쳐 보는 일은 오늘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배달 주문을 한 대에서 관리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오터포스를 살펴보세요.